나의 대통령과 길고양이 (그리고 ‘퍼스트 도그’ 바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을 무척이나 지지합니다. 취임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 하나하나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 늘 믿어 왔지만, 실제로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일꾼처럼, 참모들조차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쉼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 주, 위기에 처한 경제 상황과 지난 1년간 문을 닫은 수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대응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선불 바우처) 지급을 지시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15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지급되는 이 지원금은 오직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배달 앱, 사행성 업종 등에서의 사용을 제한해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취지입니다.

야당은 이 조치를 비판하고 있지만, 지난 윤석열 정권은 불투명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정작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은 외면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 작은 지원에도 모두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비싼 소고기나 미국 소주 가격만큼이나 비싸진 사과 같은 과일을 사고, 옷도 장만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가계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버틸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의 또 다른 면모인 동물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당시 한국 최대 규모의 개 도살장이었던 모란시장에서 개고기 유통을 금지하고 도살장을 폐쇄했던 용기 있는 결단은 이미 유명합니다. 개고기 문제는 도덕성과 동물권 등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 온 사안입니다. 2016년, 동물권을 옹호해 온 그는 상인들과 끈질긴 합의를 이룬 끝에 개 도살을 중단시켰고, 시장 폐쇄와 함께 상인들이 새로운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전업을 지원했습니다.

이제 이 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길고양이들은 사람에게 버려진 직후가 아니면 대부분 경계심이 강해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 대선 유세 도중, 길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그에게 곧장 다가왔습니다. 수행팀 모두가 놀랄 만큼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습니다. 고양이가 차분히 곁 머무는 동안, 다정한 손길로 털을 쓰다듬어 줍니다. 흔히 동물은 본능적으로 선한 사람을 알아본다고들 합니다. 이 사랑스러운 길고양이 역시 분명 따뜻한 진심을 느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말티즈 종인 반려견 ‘바비’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바비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퍼스트 도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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